중국 996 문화의 종말?
"밤 9시 퇴근"이 '조기 퇴근'이라 불리는 나라의 이야기
🕘 DJI의 ‘조기 퇴근’ 선언이 불러온 충격
- 2024년 2월, 드론 세계 1위 기업 DJI는 “밤 9시 퇴근 의무화”를 선언하며 중국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 한국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는 ‘야근 강요’처럼 보이지만, 중국에선 오히려 “너무 일찍 퇴근해도 되냐”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 이유는 단순합니다. DJI 직원들은 보통 밤 11시~새벽 2시까지 근무했기 때문입니다.
💼 중국식 워라밸? 그것은 996 워크컬처
- 996 근무제: 오전 9시 출근, 밤 9시 퇴근, 주 6일 근무 → 주 72시간 근무
- 마윈(알리바바 창업자)은 이를 "젊을 때 할 수 있는 축복"이라며 옹호했지만, 중국 노동법은 분명히 이를 불법으로 규정합니다.
- 하지만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JD.com 등의 대기업에서는 암묵적 표준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996을 넘는 007도 있다?
007 워크컬처: 오전 10시~자정까지, 주 7일 근무
= 말 그대로 일하다 죽자 문화
폭스콘 등의 공장에서 과로사·자살 등 심각한 사회 문제 발생
📉 그리고 등장한 '탕핑(躺平)'과 '백란(白爛)' 문화
- 탕핑: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눕는 문화, “더러워서 안 해!”
- 백란: “그냥 썩게 둬라”, 사회를 향한 체념과 분노의 상징
- 이 문화는 미국 NBA의 탱킹 전략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35세의 저주: “이제 늙어서 이직도 안 돼요…”
- 중국에서는 35세가 되면 고령자 취급을 받습니다.
- 이직 어려움, 구조조정 위험 증가 → “절벽 같은 나이”로 인식
- 일부 공무원직도 35세 미만 지원 제한 → 정부조차 이 기준을 따름
🔍 왜 중국은 지금 '주 5일제', '조기 퇴근'을 말하나?
- 정부가 직접 과로 문화 개선에 나선 이유는?
- 건강권 보호 및 과로사 문제 대응
- 내수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 전환
- 미국과의 무역 갈등, 트럼프 관세전쟁 이후 수출 주도 성장이 한계에 부딪힘
- 결국 “사람들이 더 쉬고, 더 소비해야” 경제가 돌아감
🎯 결론: 중국의 근로 문화, 갈림길에 서다
- 996, 007과 같은 강압적 장시간 노동 모델은 이제 시대착오
- ‘탕핑’과 ‘백란’이 보여주는 세대의 분노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구조적 좌절
- 내수 확대와 복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없이는 더 큰 사회적 비용 발생 가능
💬 "중국 35세는 절벽이다. 그 아래엔 10년짜리 996의 피와 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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