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5.21 [슈카요약] 럼프형, 그거 받아도 돼?

잘사는법이.... 2025. 5. 22. 11:45

트럼프의 중동 빅딜 외교: 석유 왕국과 AI, 그리고 '에어포스1 선물'의 진실

1️⃣ 무역 분쟁 종결 후 첫 외교 행보, 왜 중동인가?

2025년 5월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기 임기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선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일단락된 시점, 트럼프는 "유럽보다 중동 국가들과 말이 더 잘 통한다"는 발언과 함께

'국가대표 세일즈맨'의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 📍사우디: 84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
  • 📍UAE: 2,000조 원 규모의 10년 투자 계획
  • 📍카타르: 보잉 항공기 210대(약 130조 원) 구매

이 순방은 단순 외교 일정이 아닌, 'AI와 무기, 에너지 미래'를 위한 미국의 전략적 진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미디어 패싱과 유튜버 동행? "로이터·블룸버그는 안 태운다"

트럼프는 로이터, AP통신, 블룸버그 등 주류 언론을 에어포스1에 태우지 않았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언론의 '비판 보도'에 대한 불쾌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유튜버 혹은 친우 매체가 동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트럼프식 정치의 '프레임 세팅'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3️⃣ 투자 폭탄: AI 공장부터 초대형 데이터 센터까지

🟢 사우디: 엔비디아·AMD의 대박

  • 엔비디아는 현지 기업과 손잡고 500MW 규모의 AI 공장 설립
  • AMD는 1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약 체결
  • 리사 수, 샘 알트먼,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등 ‘미국의 AI 드림팀’ 동행

🟢 UAE: 세계 최대급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

  • 아부다비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단지 건설 (사우디보다 10배)
  •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인프라를 중동에 구축하겠다는 구상
  • 미국 상무부도 공식 발표: "AI 파트너십의 역사적 시작"

4️⃣ '비행기 삥뜯기' 논란? 카타르의 5,600억짜리 에어포스1 선물

카타르 방문 중, 트럼프는 보잉 210대 계약과 함께 대통령용 항공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금액은 무려 4억 달러(약 5,600억 원).

  • 🎙 기자: “이거 뇌물 아니냐?”
  • 🗣 트럼프: “받는다고 뭐가 문제? 미국이 이익이면 된 거지”
  • 🇺🇸 민주당: “헌법 위반이다. 의회 승인 없이 외국 선물 수령 불가”
  • ⚖️ 논란 포인트: 선물 수령의 합법성, 외교적 이면 거래 우려

5️⃣ 시리아 제재 해제와 ‘테러리스트’ 대면

사우디에서 트럼프는 전격적으로 시리아 제재 해제를 선언하며, 새 지도자인 알샤라와 회담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알샤라는 불과 작년까지 미국의 현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테러 용의자였습니다.

  • “A chance at greatness” (트럼프, 알샤라에게)
  • 국무부도 몰랐던 즉흥 제재 해제 발표
  • ‘대통령의 감정 외교’에 대한 우려 확산

6️⃣ 데이터센터, 중동에 짓는 이유는?

미국은 데이터센터 리쇼어링을 요구하면서도, AI 인프라는 중동에 외주를 줬습니다.

❗️미국 내 현실:

  • 전력 소모가 과도해 전기료 상승
  • 고용 창출 효과 미미 → 주민 반발
  • 현재 미국 내 님비(NIMBY) 시설로 인식

✅ 중동의 매력:

  • 에너지 저렴, 토지 넓음, 환영하는 태도
  • 석유 자금 활용한 디지털 경제 전환

이 와중에 LG전자, 삼성전자의 냉각 기술이 전 세계 AI 냉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 블로그 요약: ‘미국 우선주의’가 중동에 가면

트럼프는 “중동에서 평화를 가져왔다”고 선언했지만, 동시에 미국 대통령이 거액의 선물을 받고, 테러리스트 출신과 악수를 나누며, 미국 내 님비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하는 아이러니도 함께했습니다. 그가 만든 건 협정인가, 쇼인가?
중동 순방은 이제 AI와 지정학의 전략 전선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