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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화인가? 보수 난맥상인가?

잘사는법이.... 2025. 5. 9. 17:45

 

– 김문수, 한덕수, 안철수, 그리고 홍준표까지… 갈라지는 국민의힘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단일화 대신 ‘분열의 극장’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후보들, 캠프 간 메시지는 제각각이고, 전략은커녕 신뢰조차 없는 상황. ‘보수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주는 한 주였습니다.


① 안철수의 정조준: "강제 단일화는 패배로 가는 길"

안철수 의원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후보가 아닌 지도부 주도 단일화는 당의 자해행위”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당한 경선 결과조차 무시하는 지도부의 태도는, 당의 정당성과 절차적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② 한덕수 캠프: "여론조사 승복… 무임승차론은 앞뒤 안 맞는 얘기"

한덕수 예비후보는 김문수가 주장한 ‘무임승차론’에 대해,
“정치인의 얼굴에 침 뱉기”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오히려 김 후보의 태도야말로 비정상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위한 진정성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가리는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③ 당 지도부의 모순된 입장: “끌어내릴 의도 없다”면서 “그럴 가능성은 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양수는
김문수의 모든 요구를 수용했으며 끌어내릴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바로 이어서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며 말을 뒤집었습니다.

공정한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할 지도부가 불신과 혼란의 진원지로 전락한 셈입니다.
사무실 지원, 캠프 인선, 여론조사 방식 등 사소한 모든 절차에서 불투명한 운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④ 김문수의 마지막 승부수? → 홍준표 영입 시도 → 홍 "안 한다. 미국 간다"

김문수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임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은 즉각 거절했고, “내일 미국 간다. 이번 대선 관여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문수 캠프는 홍 전 시장이 수락했다고 공지했다가 바로 번복당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 총체적 혼돈, ‘당’이 아니라 ‘각개전투장’

  • 지도부는 중심을 잃었고
  •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의심과 날을 세우며
  • 외부 인사는 “난 빠지겠다”며 돌아서는
    정치 리더십의 실패, 신뢰의 붕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블로거 코멘트: “이게 정당인가, 사적인 사조직인가”

정치는 과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결과 없는 단일화 쇼를 벌이고 있으며,
단일화라는 명분 아래 조직과 후보, 그리고 지도부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습은 단일화가 아니라 붕괴와 해체의 서막처럼 보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보수 대통합"이 아니라 "보수 대파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