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성과냐, 대선 주자로서의 시험대냐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24일 저녁 9시, 한미 2+2 통상협의가 열립니다.”
이 시간과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발언은 이례적입니다. 통상 외교는 조율과 신중함이 우선인데, 한 권한대행은 이번 회담을 정치적 승부수로 본 듯합니다. 그만큼 이번 협의가 본인의 정치적 운명과 직결된다는 신호입니다.
🔍 한미 2+2 통상협의, 그 의미는?
한국 측에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합니다.
회담 의제는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등 3대 분야.
한 권한대행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를 목표로 한다”며 전방위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단순 통상을 넘은 ‘안보 연계’
흥미로운 점은 통상 이슈에 더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거론된다는 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방위비 증액 요구가 다시 강하게 제기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이번 회담은 그 '전초전' 성격도 가집니다.
실제로 한 권한대행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방위비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사안의 성격에 따라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죠.
그러나 총리실은 "방위비 협상은 현재로서는 제안도, 검토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정치적 함의: 대선 출마의 예열?
이번 협의는 단순한 외교행보를 넘어, 한 권한대행의 대권 행보와 연결됩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번 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낸다면, 대선 출마 명분으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즉, 이 회담은 ‘정치인 한덕수’의 시험대이자, 성과에 따라 국가 리더십의 교체 국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24일 밤 9시, 단순한 통상협의가 아닌 ‘정치+외교+안보’가 맞물린 멀티 레이어 회담이 시작됩니다.
그 결과는 대한민국의 통상 전략은 물론, 향후 정치 구도까지 흔들 수 있는 정치 운명의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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