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된 찌라시(루머)에 강력 대응하며 이를 부인한 상황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사건 개요
- 유동성 위기설 공시 대응
- 11월 18일,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 루머를 “사실 무근”이라며 공시 발표.
- 찌라시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음.
- 루머 내용
- 높은 차입금으로 인해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될 가능성.
- 그룹 소유 부동산 매각 후에도 빚 정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
- 유통 계열사 중심의 대규모 감원(직원 50% 이상).
- 채무불이행(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
- 그룹의 입장
- 업황 부진과 일부 계열사의 구조조정(희망퇴직)은 사실이지만, 유동성 위기는 전혀 사실이 아님.
핵심 논란: 롯데케미칼의 ‘기한이익 상실’
- 기한이익 상실(EOD, Event of Default)
- 채무자의 약정 조건 위반으로 대출 만기 이전에 즉시 변제해야 하는 상황 발생.
- 롯데케미칼은 회사채 발행 시 이자비용 대비 3년 평균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배 이상 유지 및 부채 비율 200% 이하 유지 조건을 설정.
- 최근 3년 적자로 인해 조건 미달, 기한이익 상실 선언.
- 영업 실적 추이
- 2021년: 영업이익 1조 5천억 원(호황).
- 2022년: 영업손실 7,630억 원.
- 2023년: 영업손실 3,480억 원.
- 2024년(누적): 약 6,600억 원 손실.
- 문제의 근본 원인
- 2019년 이후 중국의 석유화학 치킨게임: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 과잉.
-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마진)가 급락,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악화.
- 2024년 3분기 적자로 인해 EOD 조건 충족 불가.
현재 상황과 전망
- 사채권자 집회 가능성
- 채권자들이 모여 기한이익 상실 선언 및 상환 여부 논의 가능.
- 경우에 따라 채권자의 상환 유예(웨이버) 선택도 가능.
- 리스크 관리 필요성
-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규모: 약 2조 원.
- 기한이익 상실 도미노로 그룹 내 다른 채권에도 영향 가능.
- 대응 계획
- 롯데그룹은 당장의 유동성 위기와 디폴트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조달 및 채권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임.
종합
롯데그룹은 루머와 현실적 재무 상황 사이에서 신뢰 회복과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적자와 관련한 구조적 문제는 그룹 전반의 재무 안정성에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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