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메시지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승복 없는 메시지에 정치권 파장…민주당 “극우 선동” 비판
2025년 4월 6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을 향해 두 번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대통령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청년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청년이 주인공…여러분 덕분에 눈물이 났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에 전한 메시지에서 “청년 여러분,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결코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2월 13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를 언급하며 “몸은 구치소에 있었지만 마음은 함께 있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그는 “여러분의 여정은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한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헌재 결정에 불복…극우 세력 선동”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판결에 대해 승복도, 사과도 없이 대선 준비를 당부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상왕 정치이며, 헌정 질서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괴기스럽다”고 표현하며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퇴거 준비 중…서초동 사저? 제3 장소?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사흘째인 현재까지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퇴거 준비 중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퇴거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상복합 형태인 사저 특성상 경호 문제와 반려동물 문제로 인해 제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줄 평]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단순한 사과나 승복이 아니라 정치적 입지 복원과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그의 행보가 보수 진영의 재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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