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다닐 때는 잘 몰랐습니다.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구조 안에서는 세상 돌아가는 냉정한 법칙이 잘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직장을 벗어나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해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며 7년 정도 지내다 보니 확실히 보이는 게 있습니다.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조금은 '싸가지'가 없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싸가지 없음'은 무례함이나 비매너와는 다릅니다. 적당히 선을 긋고, 필요할 땐 모르는 척, 때론 역할극을 하며 자신의 이익을 철저히 챙기는 능력에 가깝습니다.인간적인 사람과 경제적 성과의 역설우리는 학교와 사회에서 '착하고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가치를 배웁니다. 물론 사람 사이의 신뢰와 배려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인간적이고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경제적 성과가 그리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