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읽는 기술 80

2025.04.11 사람 대하는 법, 이제는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어디서 본 문구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나쁜 사람은 강하게 대해야 하고삐뚤어진 사람은 따뜻하게 대해야 하고묵묵한 사람은 조심히 대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하지만 요즘 현실에는 잘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한국의 지금을 떠올리면,왠지 이상적인 호황기보다는생존이냐, 탈락이냐로 나뉘는매드맥스급 판세가 되어버린 것 같다.그래서 이 문구도현실 버전으로 한번 업데이트해봤다.🔄 2025 현실판: 사람 대하는 법나쁜 사람은 피해야 하고삐뚤어진 사람은 조심히 대해야 하고묵묵한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면 된다이게 더 맞는 것 같다.왜냐면, 현실은 우리가 ‘변화시켜줄 수 있는 사람’보다그냥 걸러야 할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의 기준?나쁜 사람이 뭐겠나.본인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2025.04.10 하루 200단어 외운 전직 축구선수의 이야기

–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유퀴즈에 출연한 EBS 영어 강사 주혜연 선생님의 이야기는 꽤 울림이 있었다.“제 제자 중에, 축구 선수를 하다가 고2 겨울방학에 공부를 시작한 친구가 있었어요.그 친구는 알파벳 b랑 d도 구분을 못 했어요.영어는 거의 아랍어처럼 느껴졌을 텐데…그런데 제가 하루에 200단어씩 외워오자고 하니까,학교를 떠날 때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외워왔고결국 영어 1등급을 받았어요. 제자지만 진심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이 이야기에서 가장 놀라운 포인트는 ‘고2 겨울방학에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도, ‘b와 d를 구분 못 했던 상태’도 아니다.진짜 핵심은 하루 200단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외운 습관이다.운동선수의 루틴과 공부 루틴운동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매일 루틴을 지키는 게 몸에 배어..

2025.04.09 유럽 축구 스카우터들이 먼저 보는 재능,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되는 '그 한 끗 차이'

축구 스카우터들은 실력보다 '이것'을 먼저 본다?예전에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의 총괄 스카우터가 한 말이 있습니다."선수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골대를 옮길 때 함께 움직이는지 여부다."첼시의 스카우터도 같은 말을 했다고 하죠. 축구 훈련 중에는 함께 들어야 하는 무거운 골대를 옮길 일이 종종 생기는데, 그 상황에서 선수들의 태도를 본다는 겁니다.누가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지, 누가 갑자기 축구화 끈을 묶으며 빠지는지.이 작고 순간적인 행동이 곧 그 사람의 '태도'를 말해줍니다.⚖️ 실력은 거기서 거기, 결국 차이는 ‘태도’에서 나온다유럽의 명문 클럽 스카우터들은 이미 깨닫고 있죠.정량적인 스탯은 큰 차이가 없고, 결국 미래 가능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적인 태도’에서 갈린다는 걸요.실력..

2025.04.08 “기초만 닦아도 된다, 광개토는 다음 세대가 한다”

⚒️ 정약용도 못 한 일, 소수림왕처럼 가야 하는 이유— 흑수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조선 후기의 천재, 정약용.그는 실로 탈인간급 초지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하지만,가문빨이 딸려서 평생 ‘주류’ 밖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정약용이 이룬 것 vs. 이룰 수 없었던 것실학의 아버지,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수많은 저서하지만 자신의 자식들은 주류 사회로 완전히 편입되지 못함그는 간절히 원했죠.“나는 힘들었어도, 자식들만큼은 중심으로 들어가길…”하지만,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주변의 끌어내리기끝없는 모함과 견제시대적 벽📌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한 세대의 하드워크에는 한계가 있다.진짜 판을 바꾸려면, 그 노력은 2대로 이어져야 한다.그리고 그 시작인 1세대는 ‘너무 튀면 안 된다’.기틀을 닦는..

2025.04.07 “남 탓을 그치는 순간, 인생이 바뀐다”

🧘 “아무 탓도 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도착한 사람이다”— 남탓하지 않는 삶의 태도에 관하여요즘은 어딜 가도 불평과 탓이 넘쳐납니다.사회 탓, 회사 탓, 상사 탓, 동료 탓, 환경 탓…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중국의 오래된 속담 중 하나입니다.📜 중국 속담남 탓을 하는 사람은가야 할 길이 먼 사람이고내 탓을 하는 사람은이미 절반은 온 사람이며아무 탓도 하지 않는 사람은이미 도착한 사람이다처음에는 너무 도인 같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하지만 곱씹을수록, 이 짧은 말 안에 삶을 관통하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탓의 방향이 곧 성장의 방향1. 남탓의 에너지는 외부로 흘러나가며 소모된다그 순간은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삶의 중심은 여전히 ‘남’에게 있다2. 내탓으로의 전환은 성장의 시작환경이 아닌 ..

2025.04.06 “레버리지, 켜는 법보다 끄는 법을 배워라”

🔄 레버리지를 쓰되, ‘끄는 타이밍’이 진짜 핵심이었다한동안 진지하게 고민했다.내 주변에서 잘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뭘까?분야도 다르고, 성격도 천차만별이다.정의된 성공의 기준도 내 기준이라 꽤 주관적이다.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공통점이 떠오르지 않았다.진짜 오랜 시간 생각하고 나서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레버리지’였다잘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레버리지를 썼다’는 것. 자기 자산이든, 타인의 시간이든, 신용이든, 관계든어떤 형태로든 지렛대를 활용했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게 무한정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무한 레버리지는 폭탄이 된다놀랍게도, 이들은 레버리지를 일정 시점에 ‘꺼버렸다’.레버리지를 끌 타이밍을 알고 있었고한동안은 자기 에너지로만 버텼고시간이 지나 다시 레버리지를..

2025.04.05 《10년 전 오늘의 태도》

족구에 인생을 건 남자들바야흐로 10여 년 전,내가 다니던 회사의 한 실에서는 ‘족구’가 유행이었다.지금 들으면 놀라겠지만…주말 족구는 당연한 거였다?그땐 진짜 그랬다.주말에 족구 연습하자고 하면 다 나왔다.야유회를 대비한 팀별 족구대회를 위해회사가 아닌 족구장이 우리의 주말 근무지가 되곤 했다.이게 무슨 건국 초기 이야기냐고?아니다, 불과 2010년대 초반의 실제 이야기다.왜 족구를 그렇게 했을까?간단하다.가장 높은 임원이 족구를 좋아했기 때문이다.팀장들은 족구로 정치했고팀원들은 족구로 생존했다그 시절은, 말 그대로 족구의 시대였다.그런데 사건이 터진다아마 2015년 가을쯤이었을 것이다.우리 실에서 1팀과 실장네 팀이 붙었는데,공이 네트를 맞았냐 안 맞았냐를 두고 싸움이 벌어진다.그리고…1팀장이 실장에..

2025.04.04 “기본기가 갈라놓는 삶의 방향”

35세와 40세는 정말 다르다문득 돌아보게 됩니다.30세와 35세, 솔직히 큰 차이 못 느꼈습니다.그런데 35세와 40세, 이건 다릅니다. 정말 크게 느껴져요.35살 → 40살, 이게 왜 다르냐면35살 땐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50? 그건 먼 미래지~"근데 40이 되는 순간, 갑자기"어라? 50이 멀지 않았네?"이 감각이 확 들어옵니다.공감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시간감각의 변화.가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제가 지금까지 본 ‘가치 높은 사람들’은 이런 특징이 있었어요:자기 영역에 집중을 잘함동시에 이것저것 놓치지 않음이게 정말 어려운 능력입니다.자기가 잘하는 걸 극대화하면서도,다른 영역도 기본기 이상은 항상 유지합니다.결국 '기본기'가 갈라놓는다돌아보면 이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

2025.04.03 "마음이 부자인 게 진짜 부자라고요?"

진짜 부자의 조건, 너무 이상적인 거 아님?어디선가 봤습니다."진정한 부자란 이런 사람이다"라는 기준 말이죠.한 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진정한 부자의 기준 (어디선가 본 버전)순자산 40억 이상서울에 실거주 아파트 1채평범한 국산차 타고 다님온화하고, 마음에 화가 없음가족·친척·이웃들과 좋은 관계 유지...솔직히, 원헌드렛 낫 동의합니다.현실과의 간극“국산차 타고, 마음에 화가 없고, 가족·이웃들과 사이가 좋다?”이건 거의 유토피아급 이상향이에요.현실에서 제가 본 바로는요:"온화하고, 마음에 화가 없는 사람 = 0명" 정말로 그 정도 성격이면, 승부욕 자체가 없는 거 아닐까요?메시조차 경기 안 풀리면 짜증냅니다.사람이 뭔가를 이루려면 그만큼 날카로워질 때도 필요하잖아요?💬 마음이 부자라고요?“진..

2025.04.02 쉽게 접근 가능한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쉽게 접근 가능한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예전에 어떤 성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아무런 허들이 없이 접근 가능한 것에 대해선 항상 경계하라."‘책사 같은 사람’,그런 에이스급 인재를 내가 아무런 제한 없이 바로 컨택할 수 있다?그럼 높은 확률로 그 사람은 진짜 에이스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핵심 포인트는 ‘그냥 접근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리스크는 어디서 터지나?요즘 리스크가 터지는 곳들을 보면, 대부분누구나 큰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공공재에 가까운 곳, 예를 들어:지하철공공 도로무료 서비스 플랫폼반면, 내가 이용하려면 최소 월 30만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하는 곳들은어느 정도 허들이 있고, 그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