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5.14 [슈카요약] 새 디즈니랜드는 왜 야스 아일랜드가 되었나

잘사는법이.... 2025. 5. 15. 11:39

🌍 디즈니의 7번째 파크, 왜 '야스 아일랜드'일까?

새만금은 왜 선택받지 못했을까?

🏰 디즈니의 깜짝 발표: "A Whole New World in Abu Dhabi"

2025년, 월트 디즈니는 세계 7번째 테마파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짓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장소는 바로 Yas Island(야스 아일랜드).
광고 문구는 "A whole new world" – 중동의 오아시스, 아부다비와 디즈니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입니다.

✅ 전 세계 디즈니랜드 순서

  1. 캘리포니아
  2. 플로리다
  3. 파리
  4. 도쿄
  5. 홍콩
  6. 상하이
  7. 그리고 7번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 야스 아일랜드는 어떤 곳인가?

  • 여의도 3배 크기의 인공섬
  • F1 서킷, 페라리 월드, 워터파크, 워너브라더스 월드 등 각종 글로벌 명소 밀집
  • 30분 거리 공항 접근성, 연간 1억 2천만 명 경유
  •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쟁 속에서 아부다비가 만든 프리미엄 관광 허브

게다가 디즈니만이 아닙니다. 해리포터 테마파크까지 들어설 예정이니, 아부다비는 확실히 "레저의 왕좌"를 노리고 있네요.


❓ 근데 왜 이름이 ‘야스’?

많은 한국인들이 야스라는 이름에 당황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섬의 이름은 ‘바니 야스(Bani Yas)’ 부족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부족은 18세기부터 현재의 UAE를 이루는 20개 부족 연합의 핵심 조상입니다.

  • 아부다비는 이 야스 부족의 적통 가문(나흐얀 가문)
  • 두바이는 막툼 가문
  • 현재 대통령은 아부다비 왕자 출신, 총리는 두바이 왕자 출신
  • 그리고 만수르(맨시티 구단주)는 바로 이 아부다비 왕자의 아들

즉, '야스'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역사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이름인 셈입니다.


💰 아부다비 vs 두바이: 형제의 도시 경쟁

항목                             아부다비                                                       두바이
정통성 야스 부족 중심 야스 부족 분파
자원 석유 90% 보유 석유 적음, 금융·관광 집중
GDP 기반 석유 35% 비중 경제 다각화 성공
랜드마크 야스 아일랜드 부르즈 칼리파, 팜 주메이라
항공사 에티하드 (맨시티 스폰) 에미레이트 (전 세계 네트워크)
 

📌 참고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는 원래 ‘부르즈 두바이’였으나 2010년 두바이가 재정난을 겪으며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고 이름이 ‘칼리파’로 바뀌었습니다.
→ 칼리파는 당시 아부다비 지도자의 이름입니다.


🇰🇷 아쉬운 새만금… “우리에겐 기회가 있었는데”

사실 2025년 2월, 전북 새만금도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전라북도는 “디즈니를 유치하겠다”며 저렴한 부지 제공, 인프라 투자 등 파격 제안을 했지만, 결국 디즈니는 아부다비를 선택했습니다.

새만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 야스 아일랜드, 서울도 따라간다?

놀랍게도 서울특별시도 이 야스 아일랜드를 벤치마크하고 있습니다.

  • 상암 DMC 서울링 프로젝트
  • 여의도처럼 매립된 땅
  • 180m짜리 링 구조물 건설 예정
  • 서울시장도 직접 야스섬을 방문한 후 설계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물론 ‘야스 월드’라는 이름은 한국에선 불가겠지만요 😅


✨ 결론: 디즈니의 선택, 중동의 야망

디즈니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국가 전략과 도시 경쟁의 상징입니다.
아부다비는 디즈니와 해리포터, 페라리까지 품은 글로벌 레저 허브로 진화 중이며,
두바이와의 라이벌 구도 속에서 “형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야스 아일랜드는 단순한 섬이 아닙니다.
그것은 중동의 꿈, 그리고 디즈니의 전략적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