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비상계엄 기사 스크랩_잊지말자

대구 유세 현장서 터진 분노…“권성동 꺼져라!” 외친 민심

잘사는법이.... 2025. 5. 13. 12:11

 

2025년 5월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유세 현장은 겉보기엔 전통 보수 지지층의 아지트 같았지만, 내부의 균열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 “꺼져라!”…권성동 향한 야유의 물결

김문수 대선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쏟아진 건 응원이 아니라 거센 야유였습니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가 등장하자 “권성동 꺼져라!”라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외쳐졌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김기현 후보 교체 사태를 주도하고도 물러나지 않은 권 원내대표에 대한 민심의 응축된 분노가 현장에서 터진 것이었습니다.

💣 내부에서도 들끓는 비판

김문수 캠프의 김행 단장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 물러날 줄 알았는데 안 물러나 당혹스럽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역시 “쿠데타 세력을 그대로 두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거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김문수 “물러나면 원내대표 선거로 선거 자체 망가질 우려”

김문수 후보는 권 원내대표를 유임한 이유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지금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새 원내대표 선거에 일주일 넘게 소요되고, 남은 22일 간 대선 유세가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

즉, 당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는 설명입니다.

🕊 처음으로 사과한 김문수…비상계엄 언급

이날 김 후보는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처음으로 밝히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는 내부 반발과 외부 민심을 동시에 의식한 제스처로 풀이됩니다.


🧩 정리하자면

  •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 교체 주도 후에도 사퇴하지 않아 강한 반발.
  • 대구 서문시장 유세 현장서 “꺼져라!” 외침…보수 성지의 이례적 풍경.
  • 김문수, 혼란 최소화 위해 유임 결정…그러나 당 내부도 동요 중.
  • 비상계엄 사태 관련해 첫 공식 사과.

국민의힘 내부의 균열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대구발 정치 불씨가 전국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