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_주식 살펴보기

CJ제일제당, 셀렉타 매각 해제와 바이오 전략 재정비…앞으로의 방향은?

잘사는법이.... 2025. 5. 1. 11:24

 

2025년 4월 30일, CJ제일제당의 셀렉타 지분 매각 계약이 해제되었다는 소식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실패가 아닌,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며 수익성과 글로벌 전략을 강화해가는 ‘리셋’의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 1. 셀렉타 매각 계약 해제…무슨 일이 있었나?

  • 매각 대상:
    • CJ LATAM 지분 100%
    • CJ SELECTA 지분 10%
  • 매각 금액: 총 4,805억 원 (LATAM 4,077억 원 + SELECTA 728억 원)
  • 매수자: 미국 Bunge사의 자회사, Bunge Alimentos
  • 결과: 거래 선행조건 충족 불확실 → 2025년 4월 계약 해제 통보

해당 매각은 단기적으로는 재무 안정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를 위한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외부 변수로 인한 매각 무산은 오히려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2. SPC(농축대두단백)와 대두유 부문의 기대감 상승

  • 2025년 브라질 대두 생산량: 역대 최대치 예상
  • 대두 가격 전망: 수확기(3월 이후) → 하락세 진입 예상

이는 SPC와 대두유의 원가 절감으로 직결되며,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을 키운다.
더불어 2024년 유통재고 해소에 따라, 2025년 SPC 수요가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 해석:

  • SPC는 식물성 단백질 기반으로, 육류 대체식품 시장  반려동물 사료, 연어 사료 등에 활용된다.
  • 특히 글로벌 연어 생산 확대가 SPC의 장기적 수요를 지지한다는 점은, CJ제일제당이 ‘지속 가능한 식품’ 트렌드에 탑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3. 바이오 부문의 진짜 핵심: 라이신(Lysine)

  • 유럽발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규제: 2025년 본격화
  • CJ제일제당의 대응: 판매 채널을 중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

🔎 해석:

  • 라이신은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축산용 사료 보강제로 쓰이며 글로벌 수요가 견고하다.
  • 중국산 제품 규제 강화로 인한 가격 상승 → CJ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동시 상승 가능

이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시장에서 CJ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과 미래 방향은?

① 주요 사업

  • 식품 부문: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운 K-푸드 수출
  • 바이오 부문: 아미노산, 식물성 단백질, 천연유래 첨가제 등
  • 소재 부문: 고기능성 식품첨가물, 바이오 소재

② 미래 전략 키워드

  1. 글로벌 확대: 북미, 유럽 중심으로 식품 및 바이오 제품 수출 강화
  2. 고수익 중심 재편: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
  3. ESG 기반 강화: 친환경 단백질, 탄소저감 소재 등 지속가능성 강화

🧠 블로거의 한 줄 정리

셀렉타 매각 해제는 위기가 아닌 ‘전략적 유턴’이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식품 양대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