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6.28 [슈카요약] 세계는 단백질 열풍 중

잘사는법이.... 2025. 6. 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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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휩쓰는 '단백질 열풍'과 스타벅스의 생존 전략

🥤 스타벅스, 왜 갑자기 '단백질 커피'를 내놓는가?

최근 스타벅스가 단백질을 넣은 커피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타벅스가 헬스장도 아닌데, 왜 커피에 단백질을?"이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스타벅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전 세계는 '단백질 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 배경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스타벅스 위기의 시작

불과 1년 전, 스타벅스는 실적 부진과 함께 위기설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6달러짜리 스타벅스 커피가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 미국 물가 상승률
    2020년 이후 누적 23% 상승
    (참고로 한국의 빵, 라면, 과자값은 30~40% 이상 급등)

미국인들도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고, 맥도날드·덩킨도너츠·저가 커피 브랜드에 밀리면서 스타벅스는 매출 하락을 겪었습니다. 실제로:

✅ 2025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미국 내 매장 매출 감소

결국 스타벅스는 외식업계의 '마이다스의 손' 브라이언 니콜을 CEO로 영입했습니다.


🎯 스타벅스의 반격: '백투 스타벅스' 선언

2025년 6월, 스타벅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행사 '백투 스타벅스(Back to Starbucks)'를 열고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전략:

  • '커피를 마시는 공간'으로서 정체성 회복
  • 매장 내 의자를 대폭 확충
  • 온라인 픽업 위주 트렌드에서 벗어나 '쉼터' 공간 강화
  • 고품질 신제품 출시 예고

그리고 이 중 가장 주목받은 신제품이 바로 단백질 커피입니다.


💪 단백질 커피, 시대를 읽은 결정인가?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이미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단백질 파우더를 꺼내 커피에 타서 마시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본 스타벅스는 "차라리 우리가 단백질 커피를 직접 팔자"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예상되는 제품:

  • 무설탕·무가당 바닐라 베이스
  • 단백질 15g 함유
  • 바나나 맛 등 헬스 & 웰빙 이미지 강화

 

🌍 전 세계를 휩쓰는 단백질 열풍

사실 스타벅스의 단백질 커피는 '단백질 열풍'의 일부일 뿐입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온갖 식품에 단백질을 첨가하는 트렌드가 확산 중입니다.

미국 단백질 트렌드 특징:

  • 단백질 과자, 단백질 라면, 단백질 요거트, 단백질 아이스크림까지 등장
  •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단백질' 콘텐츠 폭발
    → 단백질 관련 게시물 2억 건 이상
  • 미국인 64%가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어함

이 열풍은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4년 조사 결과:

✅ 한국인이 가장 관심 갖는 영양소 1위 '단백질'
✅ 고단백 식품 시장 급성장
(단백질 바, 단백질 음료, 단백질 스낵, 단백질 면 등)


🍗 단백질 과잉, 그 이면은?

미국인들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육류를 섭취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 미국 성인 평균 단백질 섭취량: 권장량의 120% 이상
  • 연간 육류 소비량: 120kg (한국보다 약 50% 많음)

그런데도 왜 단백질을 더 원할까요?

이유 1: 비만 치료제 열풍

  • 미국인의 약 10%가 비만 치료제 오젠픽·위고비 복용
  • 이 약물의 부작용: 식욕 감소 → 근손실 우려
  • 근손실을 막기 위한 '단백질 보충' 수요 급증

이유 2: 외형·몸매 집착 심화

  • 운동·헬스 열풍과 결합
  • '근육은 유지하고 지방만 줄인다'는 목표 확산
  • 단백질을 곧 '건강'으로 인식

🍦 단백질 마케팅의 극단적 사례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식품에 단백질을 붙이는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 단백질 아이스크림
  • 단백질 초콜릿 스무디
  • 단백질 팝콘 (클로이 카다시안이 출시)
  • 단백질 파스타, 단백질 쿠키

심지어, 단백질이 들어간다고 하면 아이스크림도 건강식처럼 홍보됩니다.


🥗 그런데 진짜 필요한 건 '섬유질'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인의 대부분이 오히려 섬유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 미국 성인의 97%가 섬유질 권장량 미달
  • 채소·과일·통곡물 소비 부족
  • 한국인의 김치 소비 덕에 비교적 섬유질 섭취 양호

단백질에 집착하는 사이, 정작 건강을 위해 더 필요한 건 충분한 섬유질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 마무리: 단백질 열풍, 현명하게 즐기자

단백질 자체는 분명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 운동 없이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장·신장에 부담
  • 단백질만 먹는다고 근육이 생기는 것은 아님
  • 섬유질, 비타민, 다양한 영양소 균형 필요

결국 '단백질=건강'이라는 마케팅에만 휘둘리지 말고, 전체적인 식단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여름, 단백질도 섬유질도 충분히 챙기면서 건강하고 똑똑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단백질 열풍,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백질 커피, 도전해보실 의향 있으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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