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계속 떨어질까?
OPEC+, 미국, 사우디, 트럼프가 얽힌 복잡한 에너지 게임
2022년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하락 흐름. 그 배경엔 단순한 수급 이상의 ‘지정학적 퍼즐’이 숨어 있습니다. 유가 하락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봤습니다.
🔍 유가 하락의 배경
- 미국 바이든의 물가 대응
-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에너지 가격을 낮춰야 했던 바이든 정부.
-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해 석유 공급 확대를 시도했으나, 러시아의 개입으로 무산.
- 사우디와의 냉랭한 관계
- 빈 살만과의 불편한 관계로 사우디 증산 압박이 실패.
- 결국, 사우디는 트럼프와 더 가까워지고, 그의 사위 쿠슈너에게 2조 원 투자.
- 사우디의 고유가 필요
-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 등 재정적 요구로 배럴당 최소 $85 이상 필요.
- OPEC+ 협조도 어려운 상황에서 독자적인 유가 방어책이 필요.
🔄 유가를 흔드는 글로벌 공급 구조
- 셰일오일 반격
- 미국은 트럼프 시대 규제 완화와 기술 발전으로 생산량 확대.
- BEP(손익분기점)도 40달러대로 하락하며 경쟁력 확보.
- 신흥 산유국의 등장
- 브라질·가이아나의 연속 증산.
- OPEC+의 감산 효과 상쇄.
-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
- IEA는 150만 배럴 추가 수요를 전망하지만, 공급 증가가 이를 상쇄할 가능성 큼.
🧨 사우디의 내부 전략 변화
- 증산 결정의 배경
- 2025년 5월 3일, OPEC+는 하루 41만 배럴 증산 발표.
- 이는 트럼프 방한 대비용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실제론 '내부 단속용 조치'.
- 체리피커 응징
- 이라크·카자흐스탄 등 감산 미이행 국가에 대한 압박 시작.
-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대규모 감산 가능성 제기.
💬 정리하면...
국제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우디가 내부 정리를 마친 후 하반기에 감산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있으나,
미국과 비OPEC 국가들의 증산 속도가 이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 변수로는 중동의 무력 충돌이나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등 ‘강력한 지정학적 이벤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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