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4시간 만에 멈춰 선 코미디
2025년 4월,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 하나의 기묘한 장면이 추가됐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계엄령 시도와 탄핵 심판을 거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건 신당 창당 움직임이 등장한 것. 이름하여 ‘윤 어게인’.
하지만 이 창당 시도는 단 4시간 만에 철회됐습니다. 이보다 더 허무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까요?
1. 탄핵 심판 전 대통령, 정치 재등장?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 어게인’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4시간 뒤,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돌연 취소.
“대통령님의 의중이나 영향력 행사로 비칠 수 있다.”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칠 때다.”
– 윤 전 대통령, 기자회견 만류
과연 그 "힘"은 누구를 향한 것인지, 단일화와 연대를 외치며 창당을 시도한 뒤 이런 식의 퇴장이라니, 황당함만 남았습니다.
2. 신당 창당 명분?
“국민의힘이 담지 못한 2030과 자유진영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함.”
듣기엔 그럴싸하지만, 실상은 '윤석열 브랜드'로 정치 무대를 다시 흔들겠다는 시도였습니다.
정당이란 게 이름만 다르다고 다른 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탄핵이라는 정치적 심판을 받은 인물이 다시금 중심이 되는 정치 실험은,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 걸까요?
3. 이게 정치입니까, 쇼입니까?
4시간 만에 접는 신당, 기자회견 전 무산되는 계획, 변호인단이 주도하고 본인은 말리는 ‘기묘한 정치극’.
결국 “윤 어게인”은 “윤 노 땡큐"로 마무리됐습니다.
🔍 블로거 코멘트:
헌정 질서를 뒤흔든 인물이 이름만 바꿔 정치판에 재등장하려 한다면, 그 시도 자체가 국민 모독입니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입니다.
정치는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무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새로운 책임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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