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단순한 고별사가 아니었습니다. 대선 후보 교체 논란, 당내 분열, 탄핵 반대 노선 등 그동안의 쟁점들을 둘러싸고 내부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강도 높은 비판은 퇴임 이후에도 이어질 정치적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권성동의 퇴임 발언 요약
후보 교체 | “김문수로 교체한 건 정무적·법적으로 아무 하자 없다” |
탄핵 반대 논란 | “역사적 사실을 놓고 찬반 논쟁은 부질없다” |
당내 분열 | “우리는 훌륭한 후보를 두고도 분열로 패배했다.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
김용태 비판 | “의총을 연기한 건 겁이 나서가 아니라, 다수 의견이 달랐기 때문” |
국민에게 메시지 | “이제는 누구 탓하지 말자. 동지를 절멸의 대상으로 보지 말자” |
권 원내대표는 스스로를 ‘당의 중심을 잡았던 인물’로 자평하며, 보수진영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 내부 반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조목조목 비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퇴임 기자회견을 “궤변과 왜곡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 주요 비판 요지
- 체리따봉 비유: “윤석열에게 아부 안 했다더니, 체리따봉 받은 건 뭔가?”
- 정당화 논리 부정: “당내 쿠데타는 새벽 3시였고, 김문수 가처분 기각은 그 전날이다. 법원이 정당화한 게 아니다.”
- ‘쓴소리’ 자평 반박: “서부지법 난동, 계엄 사태, 총선 참패 때 권성동은 어떤 쓴소리를 했는가?”
- 국민 사과 부재 지적: “사과도 없이 후회 없다니, 그럼 국민과 당원이 잘못한 건가?”
김 전 위원은 퇴임사를 “권력을 오래 쥐면 세상이 우습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대응
권성동의 발언과 대조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를 직접 신청했습니다.
“개혁이 분열이라는 이름으로 좌초돼선 안 된다. 정당한 절차와 역사적 책임을 따져야 한다.”
그는 당내 갈등을 “미래를 위한 청산”으로 보고, 절차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쌍권 체제’의 종말과 국민의힘의 향후 과제
이번 퇴임으로 ‘쌍권 체제’(권성동-권영세)도 공식 종료됩니다. 이 체제는 계엄령 논란, 후보 교체, 사당화 비판 등 수많은 정쟁의 중심에 있었고, 당의 신뢰도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 향후 일정
- 6월 16일: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
- 하반기: 대선 전략 재정비, 탄핵 반대 노선 재평가, 혁신위원회 구성 가능성
✍️ 블로그 마무리 코멘트
이번 권성동 퇴임 기자회견은 단순한 퇴장이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내부 권력 재편의 서막이었습니다. “후보 교체는 정당했다”는 권 전 원내대표의 입장과 “당내 쿠데타였다”는 개혁파의 비판이 맞서는 구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진정한 혁신과 단합을 위해선 과거의 ‘하자 없음’이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과 책임 있는 반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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