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6.10 [슈카요약] 머스크vs트럼프 웅장한 키보드 배틀

잘사는법이.... 2025. 6. 11. 11:17

 

트럼프 vs 머스크: 정치 1황과 경제 1황의 격돌, 그리고 그 사이를 뚫고 웃은 독일 총리

2025년 6월, 미국 백악관은 전례 없는 정치-경제 대결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구 정치 1인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경제 권력의 정점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충돌한 가운데, 그 사이를 교묘히 빠져나간 독일 메르츠 총리의 절묘한 외교술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1. 백악관에서 벌어진 세 번째 ‘참사’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라마포사(남아공)에 이어 백악관을 방문한 세 번째 주요 정상은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였습니다. 앞선 두 번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적 언행으로 외교적 파열음을 낳았지만, 메르츠 총리는 치밀한 사전 시뮬레이션과 상징적 메시지로 정면돌파를 시도했습니다.

🎁 독일계 혈통을 자극한 ‘출생 증명서’ 선물

메르츠는 트럼프의 조부 프리드리히 트럼프의 출생증명서를 황금 액자에 담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남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독일계 정체성에 빗대 건넨 것이죠. 그러나 트럼프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회담은 형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그러나 진짜 뉴스는 따로 있었다: 머스크의 선전포고

정상회담 당일, 미국 정치·경제 뉴스의 중심은 메르츠가 아닌 머스크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트럼프의 핵심 파트너로서 '도지(D.O.G.E)'를 이끌던 머스크가 갑작스럽게 퇴임한 후,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감세안(Big & Beautiful Tax Bill)’을 향해 정면 비판을 퍼부은 것입니다.

💣 머스크: “I just can’t stand it anymore.”

머스크는 트위터(X)를 통해 “트럼프의 감세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해당 법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의 낙선을 공언했습니다. 이어 과거 트럼프의 트윗을 끄집어내며 그의 재정정책을 ‘위선’으로 규정, "The Big Ugly Bill"이라는 조롱조의 신조어를 만들어냅니다.

3.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실시간 키보드 배틀

트럼프가 메르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머스크는 실시간으로 X에 반박 글을 올립니다. 특히 트럼프가 “전기차 보조금은 삭감해도 석유·가스 보조금은 유지”한다고 발언하자, 머스크는 “왜 친환경 산업만 타격하느냐”며 공개 저격했습니다.

🚨 머스크는 “이 법안은 내가 본 적도 없다. 트럼프는 거짓말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트럼프의 신뢰성 자체를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4. 감정의 폭발: 트럼프 vs 머스크, 갈등의 끝은 어디인가

머스크는 급기야 “트럼프는 앱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있다”며, 극단적 정치 스캔들에 트럼프를 연루시키는 폭로를 감행했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지만, 일시적으로 정국을 뒤흔든 핵폭탄급 발언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두고 “머스크는 완전히 미쳤다”며, 머스크 기업들과의 모든 정부 협력 및 보조금 계약 해지를 시사했습니다. 백악관에 배치되었던 테슬라 차량이 철수되었고, 스페이스X와 NASA 간의 프로젝트 협력 역시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5. 메르츠의 조용한 승리, 그리고 일본·한국의 기회

이런 폭풍우 속에서 메르츠 총리는 백악관 회담을 무난히 마치고 “매우 만족스럽다(extremely satisfied)”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을 두고 "지금이 미국과 외교 협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합니다. 일본은 물론 한국 역시 방미 초청 일정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가 여전히 트럼프의 정신을 어지럽히고 있는 지금, 외교 전략상 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게 미국 내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