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이 있다.허리가 굽은 어르신이 공구 박스를 들고 올라탄다.연식으로 치면 분명 ‘퇴직 후 여생을 보내는’ 나이지만, 그분은 지금 이 건물의 ‘현역’이다.그리고 종종, 그분이 이 건물의 최연소 직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1. 고령자, 일터의 중추가 되다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70세 이상 인구가 20대를 넘어섰다.고령자 근로자 수는 해마다 증가 중이며, 특히 육체노동직에서 이 변화는 뚜렷하다.관리직뿐 아니라 경비, 미화, 시설 정비직에서도 고령자가 주력 인력이다.이들은 단순히 ‘일하는 고령자’가 아니라, 근속 10년차 베테랑이며 때론 막내이기도 하다."짐을 포터에 실을 때, 70대 두 분이 힘을 합쳐 거뜬히 해결했다. 괴력이 아니라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