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6.14 [슈카요약] 짧아지는 노래, 안들리는 가사

잘사는법이.... 2025. 6.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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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아지는 음악, 🎬 길어지는 영화, 그리고 유튜브의 반전 — 콘텐츠 길이 전쟁의 시대


1. 요즘 음악, 왜 이렇게 짧아졌을까?

2020년대 들어 음악은 '압축의 시대'로 진입했다. 최근 대중가요와 글로벌 팝의 공통점은 바로 2~3분대의 짧은 러닝타임이다. 과거 4~5분이 기본이었던 노래 길이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 그 이유는?

  • 스트리밍 수익 구조: 스포티파이 등 주요 플랫폼은 ‘30초 이상 재생’만 되면 수익이 발생. 짧은 노래는 반복 재생이 많고 수익성도 높음.
  • 틱톡 바이럴 마케팅: 챌린지, 밈 등에 적합한 15~60초 하이라이트 중심 노래가 인기.
  • 집중력 저하: 기승전결의 '기'를 견디지 못하고 ‘전’부터 시작하는 소비자.
  • ‘하이라이트만 주는’ 음악: 코러스(후렴)를 15초 안에 들려줘야 살아남는다.

🎧 대표 사례: 제니의 ‘Like Jennie’ — 시작 15초 만에 후렴구로 돌입
🎧 2024 글로벌 앨범 판매 Top 10 중 9개가 K팝
🎧 2023 IFPI 글로벌 차트에 한국 아티스트 4팀 진입


2. 반대로, 영화는 왜 점점 길어지는 걸까?

흥미롭게도 음악과 반대로 영화는 더 길어지고 있다. 과거 1시간 40분짜리가 일반적이던 영화가 요즘엔 2시간 30분~3시간이 기본이다.

🎥 이유는?

  • 극장에 갈만한 '충분한 가치'를 줘야 함
    OTT 시대, 소비자는 “그 영화,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해?”를 먼저 묻는다.
  • 블록버스터 중심 투자 구조
    장편, 스케일, CG, 시리즈물 같은 ‘확실한 승부수’가 필요.
  • 관람료 대비 만족도
    2만 원 가까운 영화값에 90분 영화는 소비자 심리를 자극함. 긴 러닝타임이 ‘돈값’ 느낌을 줌.

🎬 아바타: 물의 길 – 3시간 12분
🎬 블랙 팬서 2 – 2시간 41분
🎬 2022년 흥행 Top10 평균 러닝타임: 2시간 30분


3. 유튜브는? 쇼츠도 길어지고 있다!

짧아지는 음악, 길어지는 영화. 유튜브는 어디쯤 있을까? 흥미롭게도 유튜브 쇼츠(Shorts)의 길이조차 다시 길어지고 있다.

▶️ 현상 요약

  • 2024년까지 쇼츠는 1분 제한
  • 2025년부터 최대 3분으로 확대
  • 50초~1분짜리 쇼츠가 가장 조회수 높음
  • ‘깔깔’만 있는 10~20초 쇼츠는 빠르게 소비되고 잊힘

📈 유튜브의 목표는 '제2의 TV'

  • 미국 기준 유튜브는 TV 시청 플랫폼 1위
  • 하루 시청 시간 10억 시간 돌파
  • 크리에이터들도 점점 롱폼 중심 콘텐츠로 전환

4. 시대는 '서사의 스펙트럼' 속에 있다

요즘 콘텐츠는 양극단으로 움직인다.

콘텐츠 종류                  변화 방향                                                               이유
🎵 음악 짧아짐 (2~3분) 반복 재생 수익, 짧은 집중력, 틱톡 바이럴
🎬 영화 길어짐 (2.5~3시간) 극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서사 확장
▶️ 유튜브 쇼츠 중간에서 점점 길어지는 중 (50초~3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서사를 원하는 흐름
 

🎯 인사이트 정리

  • 플랫폼 구조 = 콘텐츠 구조
    수익 모델이 콘텐츠의 형태를 지배한다.
  • 길이보다 중요한 건 '집중'의 순간
    짧아도, 길어도 ‘몰입 가능한 순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미래는 맞춤형 서사
    15초 콘텐츠와 3시간 콘텐츠가 공존하는 세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타겟에 따라 최적화된 길이를 기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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