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전성시대? 유럽·한국까지 퍼지는 글로벌 마약 확산 경고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코카인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카인 전성시대"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공급·가격·사용자 증가가 동시에 진행 중인데요. 단순히 유럽 내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경각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그 배경과 현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트럼프 캠페인 영상에서 시작된 해프닝
최근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방문하는 영상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테이블 위 흰색 물체(휴지)를 치우는 장면이 논란이 됐습니다.
SNS에서는 "코카인이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까지 공식 브리핑에서 언급하며 정치적 논쟁으로 번졌죠.
프랑스 엘리제궁은 즉각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고, 실제로 합성 이미지와 루머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2️⃣ 유럽에서 급속히 퍼지는 코카인
그렇다면 왜 유럽인들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했을까요?
실제로 유럽 내 코카인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프랑스
- 최근 1년간 코카인 사용자 2배 증가
- 연간 110만 명 이상이 불법 약물 사용 경험
- 벌금형 처분 인원 20만 명 이상
- 코카인 압수량 47톤(전년 대비 2배 증가)
- 영국
- 마약 관련 사망자 수 역대 최고 수준
- 독일
- 경찰청장 경고: 코카인 사용 급증, 불법 약물 1위
- 유럽 전역
- 2018년 이후 코카인 압수량 꾸준히 증가
- 2021년 이후 50% 이상 추가 증가
유럽 내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해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3️⃣ 공급 폭증, 남미의 변화된 스탠스
코카인은 남미산 코카 나무에서 추출됩니다.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99%를 차지하죠.
- 콜롬비아
- 세계 최대 생산국 (66%)
- 2023년 생산량 53% 증가
- 12년간 8배 성장
- 콜롬비아 대통령이 기존 "마약과의 전쟁" 노선 대신 "합법화 주장"으로 선회
- "가격을 낮춰 갱단의 이익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 변화
그 결과, 공급 폭증 → 가격 하락 → 사용자 증가라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kg당 2천 달러였던 코카인이 유럽 도착 시 4만 달러까지 상승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가격 하락으로 대중화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고도화되는 밀수 기술
코카인 밀수 경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기존에는 북미 중심 → 현재 유럽 신규 시장 개척
- 신기술 적용
- 반잠수정 → 스텔스 설계 + 자율주행 기능
- 컨테이너 밀반입 외에 잠수정을 통한 대서양 횡단 시도 증가
말 그대로 2025년판 ‘대항해시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5️⃣ 한국도 예외 아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코카인 청정국으로 여겨졌던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 2025년 4월 강릉항에서 2톤(1조 원 상당) 코카인 적발 (역대 최대)
- 5월 부산항에서 700kg 적발
국민 인식 변화
- "한국의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 → 89% 동의
- "한국은 마약 청정국 아니다" → 87% 응답
- "마음먹으면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 86% 응답
이처럼 국민 인식조차 ‘마약 청정국 시대는 끝났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 결론 및 시사점
✔️ 유럽 전역에서 코카인 사용·공급 폭증
✔️ 콜롬비아 등 생산국의 정책 변화로 공급 확대
✔️ 밀수 기술 고도화
✔️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 아님
호기심이나 실험적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전문가들은 "한 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고 인생이 무너진다"고 경고합니다.
한국 역시 이제는 강력한 단속과 사회적 경각심 고취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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