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6.20 [슈카요약]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잘사는법이....
2025. 6.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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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CNN: 모두에게 외면받은 중도 뉴스의 몰락
한때 전 세계 뉴스의 대명사였던 CNN, 지금은 시청률 반토막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단순한 케이블 TV 쇠퇴의 문제가 아닙니다. CNN만 유독 더 심하게 망가진 이유, 여기에 오늘 이야기의 핵심이 있습니다.
🧨 CNN 시청률 반토막, 왜?
- CNN은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뉴스 채널이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산하의 대표적인 케이블 채널입니다.
-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시청률이 절반 이상 감소, 특히 25~54세 성인 시청자층의 이탈이 눈에 띄게 심각합니다.
- 2024년 프라임 타임 시청률은 62% 감소, 성인 핵심 시청자층 기준으로는 72%가 이탈했습니다.
- 반면 경쟁 채널인 MSNBC(진보)와 폭스 뉴스(보수)는 각각 시청자층을 단단히 붙잡고 있습니다.
📉 케이블 쇠퇴? CNN만 유독 심각한 이유
1. ✅ 과거의 명성: 걸프전 생중계
- CNN은 1991년 걸프전 생중계를 통해 세계적 뉴스 채널로 도약했습니다.
- 당시 24시간 전쟁 보도는 CNN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주었죠.
2. ⚠️ 정치적 전략 실패
- MSNBC는 좌(진보), 폭스 뉴스는 우(보수)로 명확히 방향을 설정.
- CNN은 한때 중도를 지향했지만,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이후 좌클릭→우클릭 시도→중간→혼란의 과정을 거칩니다.
- 결과는? 양쪽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은 언론사가 되었습니다.
🔥 CNN 몰락의 결정적 순간들
1. 💥 트럼프와의 충돌이 낳은 일시적 호황
-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CNN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면서 전면 충돌.
- CNN은 열정적 주관 논평 방식을 도입하며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아 시청률 급등.
- 앵커가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로 방송을 시작할 정도로 과감한 논조 전환.
2. 🧭 중도 회귀의 대실패
- 2021년 워너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이후 CNN은 다시 “중립”으로 회귀 시도.
- 하지만 좌파 시청자들은 "우경화"라며 등을 돌리고, 우파 시청자들은 CNN을 여전히 적대시.
- CNN의 전략은 모두를 만족시키기보단, 모두에게 외면받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데이터로 보는 CNN의 몰락
항목 수치 변화 (2017 → 2024)
전체 시청률 | -62% |
핵심 시청자층(25~54세) | -72% |
총 자산 가치 | -47% (2023 기준) |
재무 건전성 | 지속적 악화 |
동시 시청자 수 (폭스 대비) | 압도적 열세 |
🦊 폭스 뉴스는 오히려 ‘성공’ 중?
- 폭스 뉴스는 보수층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하며 시청률 +23%, 핵심 시청자층 +30% 증가.
- 광고 시장도 선점: 진보 미디어가 많은 미국에서 보수 광고 수요를 독점.
- 루퍼트 머독은 “중도를 표방하면 CNN처럼 망한다”는 철학으로 강성 보수 노선 유지.
- 폭스 뉴스는 여전히 케이블 뉴스 중 시가총액, 수익성 1위.
🧠 시대의 변화: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 레거시 미디어 신뢰도 추락: 미국 기준 2000년대 70% → 현재 30% 이하.
- 사람들은 ‘객관’보다 ‘확증 편향’이 담긴 뉴스를 선호.
- CNN이 보여준 중도주의 실험은 이 시대와는 어긋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CNN이 겪은 패러독스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중도를 지향했지만,
양 진영 모두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 민주당 지지층: “CNN은 우경화됐다”
- 공화당 지지층: “CNN은 믿을 수 없다”
- 언론계조차 CNN의 ‘색깔 없음’을 비판
🧾 결론: 당신의 뉴스는 누가 정하는가?
- 뉴스도 이제 “개인화된 시대”입니다.
-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뉴스만 소비하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 CNN이 보여준 몰락은 단지 한 방송사의 위기가 아닌,
현대 미디어 생태계의 방향성을 상징합니다.
🔍 독자에게 묻습니다
💬 여러분은 뉴스에서 무엇을 원하시나요?
- 중립적 보도?
- 내가 믿고 싶은 이야기?
- 혹은 정보 이상의 감정적 확신?
CNN의 사례는,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진실을 알려주는 뉴스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뉴스 중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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