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돈 문제, 그녀는 왜 저축을 못했을까?
삼성전자에 다니는 남자의 고민.
여자분들은 왜 모은 돈이 작을까요?

연애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보다 경력이 많은데도 모은 돈은 적다.
여친한테 3년 동안 1억 모았다고 하니까 여친은 아쉽다고 한다. 그래서 넌 얼마 모았어? 물어보니 2천 모았다고 한다.
솔직히 남자들 하고 싶은거 참고 사고 싶은거 참고 하면서 돈 모으고 있다. 다들 취집하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지금 여친 뿐만 아니라 전에 만나던 분들, 주변 지인들 보면 99% 같은 상황
왜 그런걸까?
출처: 블라
댓글 반응
그냥 결혼하지마.
결혼해주니까 안모으는거지.
그런 여자만 만나서 그렇다.
여자들이 소비 안해주면 우리나라 내수 누가 살려주냐? 감사해야 한다.

네이트판에도 똑같은 글이 올라왔네요.
이용당하는 불쌍하고 가련한 한남, 경제활동도 최소 2년이나 빨리하면서 남자들보다 돈 적게 모으는거 이해 안되던데?


남자 여자를 떠나서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여친이 더 많은 돈을 모았고 잘 벌고 있고 남친 먹여 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년 전 결혼한 형님의 동생은 아내한테 생활비만 월 800~1000만원 줘도 저축 없이 다 써버린다고 합니다. 집밥 먹는게 소원이라고...
취집 프레임은 너무 단정적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돈을 모으지 않았다고 해서 취집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친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어떤 이유로 돈을 적게 모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과소비 때문인지, 생활비 부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연애는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해야 행복하더군요. 경제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여친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서로의 경제관념을 공유하고 충분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돈 문제는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갈등을 일으키거든요. 돈 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연봉 1억 넘게 받는 여사친도 작년에 헤어졌습니다. 경제관념 제로인 남편은 여사친 몰래 빚만 수억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앞으로입니다.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과 의 결혼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임금정보에 따르면 30대 초반(30세~34세) 남자 평균임금은 4615만원이며 여자 평균임금은 42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60만원 저축하면 1년 이면 720만원, 3년 이면 원금만 2160만원입니다. 여친 분 경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에 사회생활 5년 이상인데 2천만원 모았다는건...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가치관 차이야. 나는 지금이 중요해. 소비를 즐기고 지금을 즐길거야. 내가 틀린게 아니고 우린 다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