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충격 증언
2025년 5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바로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군 수뇌부에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진입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입니다.
🔥 핵심 증언: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상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부관(대위)이 증인으로 출석해 직접 들은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일, 그는 이진우 전 사령관 차량에 함께 있었고, 대통령과의 통화를 수화기 너머로 네 차례나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을 허공에 팡팡 쏴서 겁에 질린 틈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상황이 연상됐다.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다.”
— 오상배 前 대위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총을 쏴서라도” 발언뿐 아니라, 계엄 해제 이후에도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되니까 계속 하라”는 식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왜 지금 증언했나? “배신감 때문”
오 대위는 지난해엔 해당 발언을 숨겼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체포 운운한 적 없다”고 발언한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껴 진술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군인은 아니지만 ‘부하를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윤 전 대통령 측 반박과 논란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진우 전 사령관의 진술과 오 대위의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스피커폰도 아닌 통화를 어떻게 더 정확히 기억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대위는 “당시 이 전 사령관이 전화 소리를 키운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변호인은 “3성 장군이 압박 때문에 기억을 못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으나, 오 대위는 “군인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 포토라인 외면한 윤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포토라인을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에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했습니다.
🧭 정리하며: “계엄령의 그림자와 책임 회피 논란”
이 증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책임 여부와 함께, 군 내부의 윤리·권력 지시 체계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더불어 “부하를 버린 대통령”이라는 인식은 향후 정치적 여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