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정치 이슈 브리핑] 나경원 의원의 ‘태세 전환’? 헌재 윤 대통령 파면 뒤 입장 변화 논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정치권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파면 전 “기각 예상” → 파면 후 “예상된 결과”?
헌재 결정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의원은 “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탄핵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며 자신이 결과를 예측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불과 몇 시간 전까지 “각하나 기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조심스레 예측했던 입장과는 다소 다른 흐름입니다.
과거 그녀는 극우 성향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이라며, 대통령 개인과는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 나경원 측 해명은?
나 의원 측은 “윤 대통령의 파면 가능성과 위험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며 “섣부른 탄핵소추가 옳지 않다는 일관된 주장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지,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우린 폐족이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전 당대표 김기현 의원이 “우리는 폐족”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포기하고 중장기적인 대안을 세워야 한다”는 발언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 블로거의 한마디
정치인들의 입장 변화는 다양한 전략과 계산 속에서 이뤄집니다. 하지만 국민 입장에선 ‘신뢰’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해석 차이일 수도 있지만, 일부에겐 ‘태세 전환’으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죠.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정치권은 이제 진짜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 국민의힘의 내부 정비와 대선 전략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