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요약
2025.04.07 [메르요약] 미국의 중국선박 폭탄 수수료 부과준비가 끝났다.
잘사는법이....
2025. 4. 7. 13:37
미국의 중국 선박 규제, “지나치게 과한가요?”
– USTR의 고강도 입항 수수료와 조선 시장의 지각변동
미국이 중국 선박에 대해 고액의 입항 수수료 부과를 예고하며 조선·해운업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규제를 넘어선 이번 조치는 무역 압박 + 산업 패권 싸움 + 지각변동의 시그널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 1. 규제의 배경 – 미국의 판단
2025년 2월 2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1조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 중국이 조선·해운 산업을 국가 주도로 장악하고 있다.
- 2000년 5%였던 조선 점유율이 2023년 50% 이상으로 급등.
- 보조금·차별·국가주도 정책이 주 원인.
-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항구 입항 시 수수료 부과 예정.
⚓ 2. “입항”의 의미와 수수료 구조
여기서 중요한 건 ‘미국 입항’이 아닌, ‘미국 항구’ 입항이라는 점입니다.
- 컨테이너선은 한 항구에만 정박하지 않음.
시내버스처럼 여러 항구를 순회함.
예: HMM은 미국 4개 항구 들렀다 한국 복귀. - 입항 시마다 수수료가 누적됨.
중국 선박 1척당 1회 입항 시 최대 500만 달러.
→ 4개 항구 경유 시, 총 2,000만 달러까지 부과 가능.
수수료 구성 예시:
- 중국 선사: 100만 달러
- 중국산 선박: 150만 달러
- 최근 중국 선박 주문: 100만 달러
- 중국산 비율 과다(50% 이상): 150만 달러
→ 총합: 500만 달러 * 항구 수만큼 누적
🚢 3. 업계 반응 – 발주 전환, 흔들리는 '차이나 메리트'
이 규제가 아직 시행 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사들은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 엑슨모빌: 중국 조선소 발주 옵션 철회 → 한국 조선소로 눈 돌림
- 그리스 마리타임: 중국 단골 고객이었지만 현대삼호·미포와 초대형 계약 협의
- 브라질 트랜스페트로: 삼성중공업과 1조 9천억 원 규모 협상 중
- 독일 하팍로이드: 중국 보류 후 한화오션과 1조 8천억 원 협상
🚨 중국 대신 한국을 택하는 분위기 확산 중.
🧮 4. 선사들의 고민
- 중국 선박을 보유했거나,
- 2년 내 중국산 선박 인도가 예정돼 있거나,
- 중국산 선박 비중이 높은 경우
→ 미국 입항 시 수수료를 피할 수 없음.
※ 선박 가격이 20% 싸다고 해서 이제는 쉽게 중국산을 고르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 중입니다.
🗓️ 5. 현황 요약
- 공청회: 3월 24일 개최 완료
- 추가 의견 접수 마감: 4월 3일
- 정책 발표만 남은 상태
(→ 초안 수준의 강경안 그대로 갈 가능성 높음)
🙌 6. 한국에 기회가 온다
이 규제는 과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한국 조선업계엔 분명한 호재입니다.
🚢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은
중국 수요의 대체 수혜주로 급부상 중입니다.
한 줄 코멘트:
“미국의 규제, 상식선은 넘지만… 우리 입장에선, 고맙습니다 :)”
✅ 핵심 요약 5줄 컷
- 미국, 중국 선박에 항구당 수백만 달러 수수료 예고
- 입항 항구 수 많을수록 수수료 폭탄 → 최대 2,000만 달러
- 선사들, 중국산 발주 보류하고 한국으로 몰리는 중
- 공청회·의견 접수 마감 → 조만간 최종안 발표
- 한국 조선주, 상대적 강세 유지 이유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