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읽는 기술

2025.04.12 프로의 조건, 섹터 불문

잘사는법이.... 2025. 4. 12. 11:17

 

"프로는 묘기를 부린다. 그런데, 그 묘기는 따라할 수 없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다. 섹터를 불문하고, 프로로 성공한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


1. 묘기 수준이 되면 된다

어떤 기술이든, 움직임이든, 창작이든
사람들이 보고 “오~ 신기하다, 재밌다” 반응이 나오게 되면
그건 이미 프로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문제는 그걸 따라 하려고 하면
절대 복제가 안 된다.

직접 해보면 알게 된다.
“어? 나도 저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막상 하면 안 됨. 단 1도 안 됨.
이게 프로의 첫 번째 조건이다.


2. 예전 NBA가 더 재밌었던 이유

요즘 NBA는 잘 안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슈팅 게임이 되어버렸고, 선수들의 개성이 사라졌기 때문.

90년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각자의 무기 하나씩 들고 싸우던 무협지 같았다.
게다가 팀끼리도 서로 싫어해서
진짜로 죽이려 들 정도로 리얼한 라이벌리도 있었다.


3. 진짜 고수, 아이제아 토마스

대표적인 예: Isiah Thomas (아이제아 토마스)

  • 1961년생
  • 키 185cm (NBA 기준으로는 단신)
  • 윙스팬도 평균적
  • 그러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리더, 배드보이즈의 알파메일

그는 피지컬로 밀어붙이던 NBA에서
가장 거친 팀을 작은 체구로 이끌던 포인트가드였다.
몸집이 제일 작은 야수가 야수들을 지휘하던 시대.

결과? 디트로이트는 NBA 챔피언 2회 우승.


4. 이게 "강의"라고?

그가 젊은 시절 남긴 드리블 강의 영상이 있다.
📹 드리블 튜토리얼 링크

기본기 강의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거의 서커스 묘기 수준.
튜토리얼이지만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몸에 장착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기술들.


5. 전성기 손흥민-케인의 몸풀기만 봐도

📹 손흥민-케인 몸풀기 영상

그냥 몸 푸는 장면을 봐도
사람들은 "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일반인은 절대 못 따라 한다.
왜냐고?

저 안엔 최소 수년~10년 이상의 시간과 감각이 녹아있기 때문.

터치 하나, 움직임 하나
다르다.


6. 고수의 조건

정리하면 이렇다.

  • 사람들이 보고 “오~” 소리가 나온다
  • 따라 하려고 해보면 절대 안 된다
  • 고수의 기술은 간결하고 쉬워 보인다
  • 하지만 그걸 구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묘기 같은 기술,
간단해 보이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것.
그게 바로 프로의 성공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