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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국힘 추천 조한창 “국회 무력화는 위헌적, 내란죄 상관없이 탄핵 가능”

잘사는법이.... 2024. 12. 26. 10:48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와 상관없이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란죄 성립여부를 판단하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 자체가 만약에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면 탄핵을 인용할 수 있냐’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심리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이 밝혀진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국회 기능 마비’는 헌법에 규정돼있지 않다며 “규정에 없는 부분은 위헌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 또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전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문헌상 나오는 사변이라는 사태도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12·3 비상계엄 선포가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뜻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대법원의 여러 소송이 제기됐지만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주장이라는 것이냐’는 김남희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사법농단 논란에 대해 이날 거듭 사과했다. 그는 2015년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일할 때 법원행정처 간부들의 요구 사항을 담당 재판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 후보자는 “(당시 행위가) 재판 관여 행위로 담당재판부에서 받아들이고, 또는 그러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서는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의 신뢰에 누를 끼친 사실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청문회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은 여당 없이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을 헌법재판관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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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천 조한창 “국회 무력화는 위헌적, 내란죄 상관없이 탄핵 가능”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와 상관없이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란죄 성립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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