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요약

2025.04.04 '쉬었음' 역대 최고인데, 실업률은 왜 최저인가?

잘사는법이.... 2025. 4.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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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2.8%인데, 왜 청년 50만 명은 ‘쉼표’일까?

요즘 뉴스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청년 실업률 역대 최저!"
"쉬고 있는 청년 50만 명 돌파!"

두 기사가 동시에 나옵니다. 실업자가 적다는데, 일도 학교도 안 다니고 ‘그냥 쉬는’ 청년은 왜 이렇게 많을까요? 마치 마법 같은 통계의 세계, 함께 들어가 봅시다.


 

🎩 실업률의 마법: 쉬는 사람은 실업자가 아니다?!

먼저 실업자 기준을 알아야 합니다. 그냥 놀고 있다고 실업자는 아니에요!

 실업자가 되려면

  1. 일하지 않아야 하고
  2.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해야 하고
  3. 바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하면서 백수였던 누군가가 있다고 칩시다.

“일자리요? 안 찾아봤는데요...”
이러면 실업자 아니에요. 그냥 비경제활동인구예요.

 

그리고 알바라도 주 1시간만 하면?

 

💡 취업자입니다!
한 시간 일하면 무조건 취업자. 숨만 쉬고 가족 가게 도와줘도 취업자입니다.
그래서 실업자보다 취업자가 더 되기 쉽습니다.


📉 그래서 실업률은 낮고…

실업률은 “실업자 ÷ (취업자 + 실업자)” 공식으로 계산되는데,
많은 청년들이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 =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면?

👉 실업률은 낮아집니다.

즉, "구직을 포기하면 실업률은 더 낮아진다"는 마법이 작동하는 거죠.


📈 그런데 고용률은 왜 오를까?

고용률 =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

알바, 단기 계약직, 가족 도우미 등 뭐라도 일한 사람은 전부 취업자!
그래서 단기 일자리만 늘려도 고용률은 훅 올라갑니다.

요약하면:

현상원인
실업률 감소 구직 포기자 증가 → 비경제활동 인구화
고용률 증가 단기 알바/비정규직 증가

이래서 “쉬면 실업률은 내려가고, 알바하면 고용률은 올라간다”는 기적(?)이 발생하는 거예요.


📊 쉬는 청년, 왜 이렇게 많아졌나?

2024년 기준 ‘쉬었음’ 청년은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20대 후반(25~34세)**의 증가 폭이 크죠.

그 이유는?

  1. 수도권 일자리 집중
    지방 제조업은 침체, 수도권 지식산업은 성장.
    지방 청년들 → 수도권 가고 싶지만 → 못 가면? 쉼표.
  2. 고용의 질 저하
    낮은 임금, 워라밸 부족, 불안정한 고용 형태.
    → “이럴 바엔 좀 쉬고 다시 준비하지” 마인드 확산.
  3. 높아지는 눈높이와 현실의 간극
    원하는 직무/기업과 현실 사이의 갭.
    → 현실이 안 맞으면? 또 쉼표.

🎓 고학력화는 늘고, 취업은 더 어려워졌다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전 분야에서 증가했지만,
💥 박사 후 취업률은 70%도 안 됨!
특히 30세 미만 박사 중 48%는 직업 없음 상태.

“이게 현실이야?” 하며
의대 쏠림 현상도 이해된다는 반응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


💭 청년들이 진짜 ‘포기’한 걸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 85%: 일은 중요하다
  • 69%: 1년 내 일자리를 원한다
  • 57%: 더 나은 일자리 상향 이직 가능하다

💬 “쉬고 있지만, 나도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충분히 있다는 뜻이죠.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고, 자신감은 떨어집니다.
1년 이상 이탈자는 구직 희망률도 급감합니다.
→ 결국 비경제활동인구로 남고, 실업률은 또 내려갑니다…


✍️ 마무리: 통계는 진실을 말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실업률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고용 시장”이라 말하긴 어렵습니다.
단기 알바로 만든 ‘고용률’,
구직 포기로 낮아진 ‘실업률’,
그 뒤엔 좌절한 청년들과 질 낮은 일자리의 현실이 숨어 있죠.

이제 중요한 건
“왜 청년들이 쉬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일자리를 원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대안을 만드는 겁니다.


💬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실업률 낮고 고용률 높은 지금,
청년들이 쉬고 있는 진짜 이유는 뭘까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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