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한 달여 만에 6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과 40~50대 지지층의 결집이 두드러지며 정치권에 새로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0% 아래로 추락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리얼미터 7월 7일 발표 주요 내용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 대통령 국정 수행 '잘함' 평가: 62.1%
- '잘못함' 응답: 31.4%
- '잘 모름': 6.5%
이 수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5주차(6월 30일~7월 4일 기준) 조사 결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60%를 돌파한 것입니다.
◼ 주간 비교: 지속 상승 추세
- 전주 대비 긍정 평가 2.4%p 상승, 부정 평가 2.2%p 감소
- 취임 2주차 첫 조사(58.6%) 대비 3.5%p 상승
리얼미터는 이번 상승에 대해 "소통 강화와 민생 경제 행보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 지지율 상승 배경: 소통과 민생 행보 주목
이번 조사 시점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이 답하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해당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 이미지가 부각됐습니다.
또한 최근:
- SKT 유심 해킹 사태 관련 정부 대응
- 부동산 정책 발표 및 대출 규제 완화
등 실질적 경제·민생 정책이 긍정 평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며,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서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해석했습니다.
■ 지역별·연령대별 세부 결과
◼ 지역별 긍정 평가율:
- 광주·전라: 76.9% (가장 높음)
- 인천·경기: 63.5%
- 서울: 62.1% (전주 대비 7.6%p 상승)
◼ 연령대별 긍정 평가율:
- 40대: 78.2% (최고치)
- 50대: 73.1%
- 60대: 61.6%
- 20대: 47.0% (유일하게 과반 미달)
40~50대 핵심 지지층의 강한 결집이 확인됐고, 20대 지지율은 여전히 과반을 넘지 못해 과제로 남았습니다.
■ 정당 지지율: 민주당 53.8%, 국힘 28.8%… 격차 25%p
같은 기간(7월 3~4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 더불어민주당: 53.8% (전주 대비 3.2%p 상승)
- 국민의힘: 28.8% (전주 대비 1.2%p 하락, 6개월 만에 30% 붕괴)
- 개혁신당: 3.2%
- 조국혁신당: 3.1%
- 진보당: 0.6%
양당 격차는 25.0%p로 확대됐으며, 리얼미터는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여당 지지율 상승으로 직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조사 개요
- 방식: 100% 무선 자동응답
- 표본: 전국 18세 이상 2,508명(국정수행), 1,003명(정당지지도)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국정수행), ±3.1%p(정당지지도)
■ 정리: 소통과 민생이 만든 60% 벽 돌파
이번 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강화, 민생 경제 중심 정책이 일정 부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수도권과 40~50대 지지층의 결집은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과 20대 청년층의 낮은 긍정 평가율은 야권과 여권 모두에게 향후 정치 전략 재정비가 필요한 지점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국정 운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지지율 추이가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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